◆…<사진 로이터>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중국의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라이선스 8개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마이클 맥컬 공화당 하원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문서에서 "2024년 초부터 화웨이와 관련된 8개의 추가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라이선스가 취소된 품목에는 운동 장비와 사무용 가구,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터치패드나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센서와 같은 낮은 수준의 IT 기술 제품이 포함된다.
앞서 지난 5월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최초 보도했으며 퀄컴과 인텔 등이 취소 기업에 포함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상무부는 보도대로 '특정'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업체의 이름이나 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화웨이와 인텔, 퀄컴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맥컬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원 외교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관련 자료를 보고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이유로 화웨이를 무력화 하려는 미 정부의 노력에도 화웨이는 계속해서 좋은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리서치 기관인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4년 첫 6주 동안 전년 대비 64% 급증했다. 2023년 스마트카 부품 사업도 4년 만에 가장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