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후 추가 제출된 자료는 20일부터 간소화 서비스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을 맞은 근로자들이 일부 의약업체의 자료제출 거부로 의료비소득공제 증빙서류제출에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세청이 지금까지 제출된 의료비자료를 2단계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국세청은 당초 의약업체의 의료비증빙자료를 지난 6일까지만 받아서 15일 이후부터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자료제출시한을 12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추가제출 자료에 대해서도 20일 이후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
국세청은 12일 "당초 지난 6일로 의료기관의 의료비증빙자료를 건보공단에 집중, 건보공단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15일부터 공개할 방침이었다"며 "일부 의료기관이 오늘까지 자료를 제출하고 있어, 관련자료도 20일부터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치과의사 51.1%, 한의사 37.9%, 개인 병․의원이 36.8%, 약사 10% 미만이 연말정산 간소화를 위한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지난 6일까지 전체 의약업체의 70% 정도가 의료비 증빙자료를 제출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까지 추가로 자료를 받고 있는 만큼, 최종적인 성과는 70%를 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