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규탄했다. 2024.07.14.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규탄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약속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BS,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에서 루즈벨트룸에서 짧은 연설을 통해 "어젯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가 잘 회복하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짧지만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아내 질과 나는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망한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나 소속에 대해 추측하지 말아달라"며 "연방수사국(FBI)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고 수사관은 이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평가하고 조사 결과도 공개될 것"이라며 14일 오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대해서도 모든 보안 조치를 검토하라고 비밀경호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암살 시도는 우리가 국가로서 지지하는 모든 가치에 반대되는 것"이라며 " 통합은 가장 이루기 어려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다음날 텍사스에서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에 일정을 연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16일 팜비치 카운티에서 예정된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