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김상근
민주평통 상임위원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승용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노 대통령은 감사원 사무총장에 김조원 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내정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김상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자의 발탁배경에 대해 "30년 이상 남북통일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륜, 포용력을 바탕으로 통일관련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윤승용 홍보수석 내정자에 대해 "언론분야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국정홍보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사회 각 분야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사회부, 정치부, 등 주요분야를 거쳤으며 지난 2005년 7월부터 국방부 국방홍보원 원장으로 재직해왔다.
김조원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해 윤 대변인은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엄정한 회계질서와 기강 확립은 물론 국정개혁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원하는 감사운영을 잘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차관급으로 김조원 비서관이 사무총장을 맡으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이 연이어 감사원 사무총장에 임명되는 셈이다.
■ 김상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김상근(67세) ▲군산고 ▲한신대 신학과 ▲연세대 신학석사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 위원장 ▲KNCC측 대표 ▲한국교회연합을위한18인 위원회
■ 윤승용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내정자
▲윤승용(49세) ▲전주고 ▲서울대 국문과 ▲한국일보 사회부장 ▲한국일보 정치부장 ▲국방부 국방홍보원 원장
■ 김조원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자
▲김조원(49세) ▲진주고 ▲영남대 행정학과 ▲美인디아나대 행정학석사 ▲건국대 경영학 박사 ▲행시 22회 ▲감사원 제4국장 ▲감사원 제1국 제1과장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