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주가 원하는 지역의 보세창고로 운송할 경우 하는 보세운송신고도 이제부터는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EDI전용회선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보세운송신고를 오는 22일부터는 인터넷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본격 운영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성태곤 관세청 수출입 물류과장은 "우리나라 보세운송신고는 연간 170만건에 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무역 및 운송에 관한 국제표준인 EDI전용회선이 연결돼 있는 사무실 등에서만 신고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노트북이나 PC 등 인터넷만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관세청 전자통관 홈페이지에서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세운송 신고인은 인터넷에 접속, 관세청 통관포털에서 신고를 함은 물론 신고진행결과를 수시로 조회할 수 있다.
특히 각 신고인이 자체 전산시스템에서 작성된 여러 건의 보세운송신고를 한번에 전송할 수 있고, 신고용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 절약의 장점도 있어 보다 편리한 신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관세청은 당분간은 인터넷 방식과 EDI방식을 병행 운영하기로 업계의 편의와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