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아무것도 못하고 지지율만 떨어지고 이미지만 나빠져"
"의대 정원 문제 진행 보니 조기에 파열 날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퇴장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년 동안 윤 대통령과 친윤계가 해왔던 방식이 국민의 지지를 못 받았기 때문에 한 대표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하는데) 그 방향은 저는 맞다고 보고 또 어느 정도는 마음에 안 들더라도 한 대표한테 조금 힘을 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최고위원들도 아무리 당대표가 자기들 최고위원으로 제대로 대우도 안 해주고 대화를 안 한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그렇게 (대통령과 따로 만찬) 하면 서로 그런 거 아니냐"라며 "이러다가 원래 내년 9월쯤이면 그만두고 나온다고 지금 다 알고 있는데 그전에라도 파열음이 날 것 같은 조마조마함이 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왜냐하면 한 대표도 이렇게 가봐야 아무것도 못하고 지지율만 떨어지고 이미지만 나빠지니 그럴 바에야 그냥 한번 대통령하고 쾅 충돌하고 관두자"라며 "지금 임기 2년이지만 (대선) 1년 6개월 전에 그만둬야 되니까 내년 9월에 그만둘 거다 이렇게 예상하는데 이 상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까도 말했지만 대표를 고립시키고 따로 불러서 얘기하고 이러면 대표 할 수 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저는 자꾸만 이번에 의대 정원 문제 진행되는 거 보니까 이러다가 파열이 좀 조기에 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