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8일 2006년 기업상황에 대해 "환율, 고유가, 불경기 등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의에서 '올해 상황은 어땠냐'는 노무현 대통령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정몽구 회장 역시 "현대자동차는 75%가 수출"이라며 "환율이 급락하면서 손익면에서 여러 가지로 좋지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건희 회장은 김우중 전 대우회장 사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2∼3월께 (사면)한다고 했으니 그렇게 될 것 아니겠나"면서 "좋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임 전경련 회장직에 대해 "(후임 전경련 회장은) 난 아니다"면서 "아직 논의되는 것 없다"고 한 발 물러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