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美연준, 연내 75bp 추가 금리인하 전망"…골드만은 "50bp"

골드만삭스·매쿼리·도이체 "25bp씩 두 차례 인하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며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연내 75bp의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오는 11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총 7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fA 글로벌 리서치는 당초 연준이 남은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25bp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9월 FOMC 이후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현재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라며 "연준이 더 큰 폭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최종금리는 총 125bp 인하된 2.75%~3.0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전날 18일(현지시간) 마무리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22년만 최고치였던 기준금리 5.25%~5.50%를 0.5%포인트 내린 4.85~5.00%로 인하했다.

아울러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4%로 낮췄는데 이는 11월과 12월 FOMC에서 총 50bp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25bp씩 두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 예측을 고수하면서도 2025년 중반 최종금리는 3.25%~3.50%로 하향 조정했다.

매쿼리와 도이체방크 또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준이 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