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150개 골프장과 74개 콘도미니엄, 1만339개 종합체육시설업체 등이 개인 또는 법인에 분양한 회원권 총 30만6천 가운데 314명의 지방세 체납자를 가려냈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총 619건 3억4천300만원이며 10만원 이상 체납자는 110명, 100만원 이상 체납자는 22명이다.
이들이 소유한 회원권의 시가를 보면 골프장 회원권은 300만～2억9천600만원, 콘도 회원권은 400만～1억4천600만원, 종합체육시설 회원권은 200만～9천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체납자는 각각 골프장 77곳, 콘도 38곳, 종합체육시설 67곳의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이들의 회원권 소유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즉시 압류 처분키로 하는 한편 주식, 보험, 예금 등 각종 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재산권 조사를 통해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으로 설정,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현재까지 모두 45억2천2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