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2포인트(0.04%) 상승 2564.63 마감
코스닥, 9.79포인트(1.32%) 하락 733.52 마감
◆…[사진=연합뉴스]
전날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자 트럼프식 자국우선주 피해를 우려하면서 하락 출발했던 7일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더니, 결국 전날보다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대선이 끝난 전날 미국 증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다우(+3.57%), S&P500(+2.53%), 나스닥(+2.95%) 등 모든 지수가 급등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테슬라(+14.8%)가 급등하고 엔비디아(+4.1%)도 시총 1위를 유지하는 등 신고가가 또다시 경신 됐다"면서, "KOSPI도 트럼프 영향으로 조선, 방산(우주)는 상승한 반면 2차전지, 신재생, 바이오 등은 하락하는 등 수혜 테마별 차별화가 극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원, 111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2343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355종목, 하락 513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7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과 하락이 각각 5종목으로 팽팽했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0.35%)와 SK하이닉스(+0.82%)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고, 해리스주로 분류되는 2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1.15%)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3.02%), 셀트리온(-2.49%), 기아(-1.05%) 등 5종목이 하락했고, 현대차(+0.48%), KB금융(+0.11%), 신한지주(+1.79%) 등 5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같이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마감까지 하락세를 그대로 유지했고 결국, 9.79포인트(1.32%) 하락한 733.5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 94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982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528종목, 하락 1051종목으로 하락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107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0위 가운데 클래시스(+0.39%) 1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2.94%), 에코프로비엠(-2.45%), 에코프로(-1.87%), HLB(-3.00%), 리가켐바이오(-4.94%), 휴젤(-10.44%), 엔켐(-9.28%) 등 9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