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제조방식은 일반적으로 생산에 푸쉬방식을 사용한다. 푸쉬 제조방법은 생산스케줄에 의한 작업지시에 따라 제1공정에서 시작되며 생산은 선행 작업공정의 작업완료가 되면 후속 작업공정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푸쉬 생산방식은 제품이 기능적으로 배치된 공장에서 대규모의 롯트로 생산된다. 기능적 배치공장은 같은 작업을 하는 모든 기계를 군집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푸쉬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생산설비를 극대화하여 효율적으로 보이도록 시도한다.
기계 및 노동력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해당 작업공정에서의 효율성은 향상되지만 이는 재공품 재고를 누적시키고 완제품을 필요 이상으로 생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푸쉬생산시스템에서 제품원가계산은 재공품 재고를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해진다. 부서별 재공품의 진척도가 다르기 때문에 복잡한 종합원가계산 절차가 요구된다.
실제원가계산을 이용하면 경영층은 단위당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서 적정수준을 초과하여 과잉생산을 할 위험이 존재한다. 더욱이 과잉재고는 창고면적을 차지하고 자금을 동결시키며 진부화시킬 위험도 있다.
표준원가계산을 이용하면 직접노무비 능률차이를 신경써서 봐야 하므로 장기적으로 기업이 과도한 재고를 보유하게 될 위험이 존재한다. 효율적 생산에 대한 압력 때문에 제품의 품질을 훼손시켜 오히려 상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매출총이익과 제품원가간의 관계에선 이익마진이 큰 경우 재고부족으로 인한 판매기회의 상실을 피하기 위해서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려는 유인이 발생한다. 반대로 이익마진이 작은 경우 필요한 수량만큼을 생산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참고문헌 : Smart 원가회계(유원북스, 서강관리회계연구회) ※감수 : 신성호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