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헌재, 윤석열 탄핵 인용으로 파면해야” [NBS]

윤 탄핵심판 대응 평가는 ▲긍정 30% ▲부정 65%

대통령 체포 의견에는 ▲필요 59% ▲불필요 37%

헌법재판소가 12·3 내란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62%로 나타났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대응 평가와 관련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부정평가가 65%,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긍정평가는 30%로 집계됐다.

특히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응 평가를 두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53%로 나타나면서, 응답자 과반을 기록했다.

공수처·경찰 등으로 이뤄진 공조수사본부의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두고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9%,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조기 대선' 실시 가능성도 언급되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3%였다. 반면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은 37%를, '모름/무응답'은 10%를 각각 기록했다.

기사에 인용된 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