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3명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20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철제 간판이 훼손돼 외벽에 기대어져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9일 새벽 3시쯤 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46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인원 등 17명까지 추가돼 총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서부지법 내·외부에서 불법 행위를 해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중 3명에 대해선 수사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5명에 대해선 전날(20일) 이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법원은 이 중 2명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63명 가운데 아직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58명에 대해선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