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8% 민주 40%…장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1% 김문수 11% [갤럽]

보수 362명 진보 266명 중도 284명 응답

'尹 탄핵'…찬성 59% 반대 36%

다음 대선 결과…현 정권 유지(與 후보 당선) 40% 정권 교체(野 후보 당선) 50%

국민의힘 지지율이 3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7일 발표)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상승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p로 오차범위내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5%로 나타났다.

전체 1000명 중 정치성향별로 보수 362명, 진보 266명, 중도 284명, '모름/응답거절' 88명이 응답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작년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띤다"고 짚었다.

또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의 정당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며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순이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를 기록했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59%가 찬성, 36%는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20~40대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내외, 60대는 찬반 양분,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성향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내외다.

헌법재판소가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 60일 이내 대통령선거를 하게 된다. 이와 관련 다음 대선에서 야당 후보 당선을 통한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응답이 50%, 여당 후보 당선을 통한 정권 유지를 희망하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