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부산경남본부세관장 취임

부산경남본부세관장으로 박재홍 인천공항세관장이 29일 취임했다. 신임 박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120여년의 유서 깊은 국내최고의 세관에서 중책을 맡아 걱정이 앞서지만 최선을 다해 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소득 2만달러 돌파를 앞두고 국민적 욕구가 증대되는 시점에 국내·외적으로 2007년 한해는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며 중요사항을 간추려 설명했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   

먼저 ▲적절한 업무계획의 수립 및 차질 없는 집행 ▲고객의 요구사항과 고객만족의 가치를 중시여기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과 또 ▲공직자로서의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박 세관장은 관리자의 덕목에서는 일반직원들과는 달라야 한다며 먼저 “솔선수범으로 직원들의 업무와 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에 이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해 관악기·현악기 등 악기의 각 Part장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잘하는 직원에게는 칭찬하고 격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에게는 “소명의식과 장인정신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직속상관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일렀고, 특히 “인사철에 외부사람을 동원하는 불행한 사람들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세관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과 약속하고 지켜나가야 할 점으로 ▲균형감각 있는 의사결정과 ▲새로운 업무의 과감한 추진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잘한 직원에게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세계에 앞장서는 세관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재홍 세관장은?

1952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1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총무과, 캐나다 국세부관세국, 외교통상부 LA총영사관 영사, 부산세관 감시국장, 국세공무원 교수부장, 서울세관장,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조사감시국장, 인천공항세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