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대립 초래하는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해야”
“분권형 대통령제, 이 대표 지향과 맞아”
“지방선거 있는 내년이 개헌 최적 시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단적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비극적 역사의 반복을 끝장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개헌을 미루는 것은 국민과 미래를 저버리는 것이고, 국가를 이끌 지도자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은 이 대표가 추구하는 탈이념, 탈진영 구상을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분명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87 체제는 수명을 다한 지 오래"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 당수인 이 대표의 결단 없이 개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가 치러질 내년이 개헌을 위한 최적의 시기이자 기회"라면서 "시기를 놓치면 개헌은 또다시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시간과 장소는 상관없다"며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주요 내용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대통령 권한 축소를 위한 인사권·예산권·입법권·감사권 분산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당 개헌특위 위원장으로 주호영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특위는 현 대통령 중심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