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10일 오픈한 '플랫폼세무사회 1.0' 초기 화면.
'플랫폼세무사회 1.0'은 세무사와 사무소 직원, 일반 납세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세무사 전용, 세무사 및 사무소 직원용, 대국민 서비스로 구분되며, 대상별로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세무사 전용 서비스에는 △사무소 운영관리(일정·수임업체·급여·업무 관리) △기장진도 및 신고현황 관리 △미수금(미수채권 회수 서비스)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세무사들은 사무소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홈택스 자동수집' 기능을 통해 수임업체의 홈택스 자료와 배달앱 매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으며, 부동산 등기 및 법인 등기 등 각종 민원서류도 자동 발급된다.
이외에도 △세무사 사무소 운영에 필수적인 표준계약서를 제공하는 '전자계약' △회원 회무 관리 및 세무포털 서비스(SMS·팩스·CMS·조세DB 등)를 지원하는 '회무/세무포털' △경영분석·주식가치평가·월결산보고서 작성 기능을 갖춘 '컨설팅 보고서' 등이 제공된다.
이번 플랫폼세무사회 1.0에서는 스마트세무사, 홈택스자동수집, 증명서류 자동발급, 전자계약, 세무포털 등의 기능이 우선 제공된다.
이후 다음달에 공개될 '플랫폼세무사회 2.0'에서는 추가적으로 공제감면 진단서비스, AI 세무사 고도화, 대국민 안심세무서비스인 '국민의 세무사'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중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AI 세무사다. AI 세무사는 대형언어모델(LLM)과 검색기반 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세무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조세 DB, 최신 세법령, 예규·판례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국민의 세무사 서비스는 프리랜서를 위한 효율적인 신고대행과 세무사 1:1 매칭을 통한 책임 세무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세무사회는 이같은 플랫폼세무사회 오픈을 통해 세무사들은 공공성을 갖춘 조세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구재이 회장은 "플랫폼세무사회는 세무사들의 직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세무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세무사들이 폼나게 일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는 조세 전문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