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SMART 2.0을 활용해 조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CC 제공
KCC가 대리점에서 고객 요청 색상을 바로 페인트로 구현할 수 있는 'KCC Smart 2.0'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KCC가 지난 2023년 대리점에서의 페인트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 공정을 최대 5분 이내로 완료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색상 설계 시스템 'KCC Smar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새 버전에는 데이터베이스에 색상코드가 없는 색도 대리점에서 바로 색을 측정하고 조색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즉석에서 AI측색기로 측정 시 자동 입력되며 AI배합시스템과의 상호작용으로 최적의 색상 배합 데이터가 도출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CC는 "기존 생상코드 미상인 색을 페인트로 구현하려면 여러 프로세스로 인해 평균 2~3일이 소요됐으나 KCC Smart 2.0 활용 시 약 5분 만에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 기술과 AI측색기를 통해 기존 색상을 타깃 색상으로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색 배합을 찾아낼 수 있게 돼 이미 한 번 조색된 페인트를 활용함으로써 버려지는 페인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유통도료사업부 함성수상무는 "이번 AI측색기를 연동한 KCC Smart 2.0은 한계 없는 조색과 조색 업무의 간편화, 보유 페인트의 활용도 증대 등으로 대리점 경쟁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는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