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농림축산검역본부 "수입금지 생과실류 반입 차단 지속할 것"
◆ 검역대상물품 세관 엑스레이(X-ray) 검색.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두 기관은 화물관리 데이터를 전산 연계해 식물검역 대상품 선별에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불법 반입이 우려되는 수하인에 대한 정보를 양 기관이 공유해 선별 정확도를 제고했다.
또한 두 기관은 생과실 등 금지품 반입 우려가 높았던 3·11월에 인천공항과 인천항에서 검역품 합동 개장검사뿐만 아니라, 과거 적발 사례의 판독 영상 공동 분석도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범 국가, 취약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색·검역을 추가로 실시했다.
더불어 검역본부는 관세청과 검역 위반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관세청은 검역본부의 금지품 적발 및 단속 현황을 신속하게 지역 세관까지 전파하여 선제적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금지품 국경반입 근절을 위해 발송지 원천 차단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특송업체 대상 검역품 사전 안내 등 홍보 활동과 상대국 검역 기관 등과의 협력도 추진했다.
이와 같은 전방위적 협업 추진 결과, 2024년 10~11월 수입금지 생과실 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검색을 통해 확인된 반입량은 특송화물 5.6톤(47%↓), 국제우편은 0.4톤(69%↓)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로 반입되어 폐기된 베트남산 생과실은 상반기(5550건) 대비 하반기(1208건)에 78% 감소했으며, 인천항의 중국산 생과실은 전년 대비 94%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과 검역본부는 "해외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통관 단계에서부터 방지하기 위해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동반 상승 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별검사, 정보공유, 협업 분야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