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 최근 증시 상승 견인...7일간 매수 금액 총 2조7천여억원
코스피, 44.71포인트(1.70%) 상승 2671.52 마감
코스닥, 4.62포인트(0.60%) 상승 778.27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9일 44.71포인트(1.70%)나 상승하면서 2671.52로 급등 마감돼 이제 2700선까지 넘보게 됐다. 이런 상승세는 이날 7790억원을 포함해 지난 8일 동안 총 2조7607억원을 사들인 기관의 매수세가 이끌었다.
더욱이 이날은 그동안 팔기만했던 외국인까지 392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개인이 홀로 1조2208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로, NVDA 등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국내 증시도 그동안 조선, 방산주 위주로 매수했던 기관이 이날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까지 사들이면서 급등장이 형성됐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인텔 등 업황 회복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S&P500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다우(+0.02%), S&P500(+0.24%), 나스닥(+0.07%) 외에도 다우운송,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 모든 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75종목, 하락 306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고, 보합은 6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포함해 8종목이 상승했고, 하락은 2종목이었다.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4.05%), LG에너지솔루션(+4.42%), 현대차(+1.75%), 삼성전자우(+5.78%), 셀트리온(+0.17%), 기아(+1.17%), KB금융(+0.12%) 등 8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2%), 네이버(+0.22%) 등 2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시작 때 잠깐 하락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전환했고,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개인과 기관이 장중 내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4.62포인트(0.60%) 상승한 778.27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5억원, 79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82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968목, 하락은 646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세했다. 보합은 99종목이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 5종목, 하락 5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팽팽하게 맞섰다.
에코프로비엠(+5.30%), HLB(+0.34), 에코프로(+3.24%), 삼천당제약(+0.84%), 휴젤(+1.79%) 등 5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2.03%),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리가켐바이오(-4.80%), 클래시스(-1.59%), 리노공업(-1.50%) 등 5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