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대-임정완-임채용 부회장 후보들 "강한 자신감"
"나눔과 섬김의 정신, 세무사회 재도약 기틀될 것"
황정대 세무사-한국세무사석사회 회장, 임정완 세무사-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임채용 세무사-한국세무사회 총무이사.
2월 21일부터 치러지는 제25대 한국세무사회 신임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용근 후보(세무법인 석성 회장, 前대전지방국세청장)를 따라 나선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 3명의 간략한 프로필이다.
이들 3명의 '용근(鏞根)의 남자들'은 회직경험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백전노장(百戰老將)'들이다. 그만큼 한국세무사회라는 이익단체의 내면을 깊숙이 파악하고 있고 또한 업계의 생리와 현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이들이 제25대 한국세무사회장 후보 '조용근'을 택한 이유는 비슷한 맥락에서다. 업계 현실을 타개할 만한 '정책'을 가지고 있고 그 정책을 소화할 만한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평소 조 후보가 내세워 온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 세무사 업계의 새바람을 불어넣어 제2의 도약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신념(信念). 이 같은 신념은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 이들 3명의 베테랑을 조용근 후보와 함께 선거전에 투신케 한 '추진동력'으로 작용했다.
□ "정책과 추진력의 조합, 조용근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
| 황정대 세무사는 "지금 세무사 업계는 위기다"라는 말부터 전했다. "최저 기장료 12만원 받아서 부가세, 소득세 등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 시장 환경이 너무 척박하다" 황 세무사는 "이 같은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현실성 있는 정책,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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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조 후보가 '회무'에 약하다고들 하는데‥"
황 세무사가 기자의 말을 '딱' 잘랐다. 황 세무사는 "지난 1984년부터 회직에 봉직해 왔다. (당선이 된다면)조 후보는 대외적인 일, 업계를 살릴 일에 매진하면 된다. 회무 등 대내적 업무는 부회장들이 챙겨주면 된다. 회무에 약하다고? 절대 그런 일 없을 테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황 세무사는 강조했다.
□ "9급에서 2급?, 그거 능력과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임정완 세무사는 "세무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조 후보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가 1968년 7급으로 국세청에 들어왔고 조 후보는 1966년 9급으로 국세청에 입사했다. 9급에서 2급(지방청장)이 된다는 것, 그거 쉬운 일이 아니다. 업무능력과 열정, 대인관계의 원만함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 불가능한 일을 조 후보가 만들었다"
임 세무사는 "다른 뜻은 없다. 오직 세무사회원들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선거에 투신했다. 조 후보와 함께 새로운 집행부에 참가하게 되면 모든 세무사회원들이 '상생(相生)'하는 회를 만들도록 분골쇄신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나눔과 섬김, 세무사회 제2의 도약기 이끌어 낼 것" =현 세무사회 총무이사로 일하고 있는 임채용 세무사. 임 세무사가 조 후보 캠프에 뛰어든 것은 세무사회의 제2도약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임 세무사는 "무엇보다 '열정'에 이끌렸다. 사실 지방청장 출신으로 청량리 등지에서 가난한 사람을 돕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일을 꾸준히 해오는 조 후보의 모습이 멋있었고 '나눔과 섬김'이라는 신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확신한다. 나눔과 섬김의 열정이 세무사 업계에 대한 희생과 봉사로 이어지면 우리 세무사회와 업계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이다. 그래서 조 후보를 선택했다. 제2의 도약기를 열어 젖히는데 일조하고 싶기 때문에"
임 세무사는 회무에 있어서 회장과 부회장간 철저한 '분업'을 강조했다.
"회무라는 것이 '조직'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지금껏 총무이사로 일했기 때문에 회무를 집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함께 러닝메이트를 이룬 황정대, 임정완 세무사도 회무 베테랑들이시다. 조 후보가 '큰 일(대외적)'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내부의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부회장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임 세무사는 말했다.
□ 송아지? 왕초보?-"무능한 자들의 인신공격, 신경 안써" =자연스럽게 모 후보의 인신공격성 홍보문구로 이야기가 옮겨졌다.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다만 단단히 일러둔다. "단시간내에 '황소'가 되어서 진정한 '힘'을 보여줄 것"
이들 3명의 러닝메이트들의 공통적인 생각을 들어봤다. "회장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회는 만들지 않겠다. 회장은 국세청, 재경부 등 밖에 나가 세무사 업계 발전을 위한 업무에 매진하면 된다. 부회장들은 이를 보좌해 회 내부를 정비하고 안정시키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현재 세무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생각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우리 회의 사무국에 유능한 직원들이 많다. 회장에 권한이 몰려 있다보니 유능한 직원들의 역할이 다소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사무국 직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대내적·대외적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다. 사무국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 우리 부회장 후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