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세무서, 주유소 사은품에 '현금영수증' 홍보

휴지 2만개 제작해 시범 배포중

주유소에서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휴지에도 현금영수증 홍보문구가 새겨져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세무서가 납세자들에게 현금영수증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 홍천세무서(서장 신재국)는 21일 "현금영수증 사용확대를 위해 주유소의 협조를 얻어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휴지의 여

백에 현금영수증 홍보문구를 삽입했다"며 "예산이 거의 들지 않는 반면 실질적인 홍보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홍천세무서에 따르면 현재 관내 주유소 한 곳을 지정해 박스형 5000개, 포켓용 1만5000개 등 총 2만개의 휴지 측면에 세누리·세우리 등 국세청 캐릭터가 새겨진 사은품을 고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정광호 홍천세무서 업무지원팀장은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해 본 후 성과를 봐서 관내 주유소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무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아 현금영수증 홍보 뿐 아니라 '홈텍스서비스'와 '따뜻한 세정' 등 주요 정책에 대한 홍보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팀장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홍천군 및 관내 경찰서, 교육청 등 관내 7개 주요기관의 홈페이지에 현금영수증 배너광고를 게시하고 있다"며 "현금영수증카드 발급확대를 위한 홍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