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단행된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국립세무대학 2기생 출신 첫 서기관(4급)이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국세청 법무심사국 법규과 총괄조정 계장인 김형환 서기관. 특히 김 서기관의 승진은 재경부와 국세청을 통틀어 세무대 2기 출신 중 첫 번째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지난 2003년 1기 출신 서기관 배출(김영기 현 부천세무서장)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값진 '열매'로 평가되고 있다. |
게다가 김 서기관은 지난 2001년 재경부 근무당시 세무대학 2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무관에 승진, 세대 동기생 중 가장 앞에서 달려온 인물이다.
김 서기관은 전남 해남 출신(1963년생)으로 송원고등학교와 세무대학(2기)을 거쳐 지난 1984년 8급 특채로 국세청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김 서기관이 인생의 전기를 맞은 것은 지난 1990년 조세정책 담당부서인 재경부 세제실에 배속되면서부터다. 김 서기관은 세제실 소득세제과, 재산세제과, 소비세제과 등을 두루 거치며 국가 조세제도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부가가치세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전문성을 쌓는 등 명성을 높였다.
당시 김 서기관이 직접 저술한 부가가치세 실무해설(1995년) 등은 이론적 접근을 바탕으로 한 명저서로 현재도 조세전문가들의 필독서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지난 2001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2003년 국세청-재경부간 인사교류를 통해 남인천세무서 세원관리2과장에 보임 됐다. 2004년 국세청 법무심사국 심사2과로 자리를 옮긴 뒤 법무과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법규과에서 근무해 오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