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中原) '대혈투'를 앞두고 전운(戰運)이 감돌고 있다.
27일과 28일 양 일간 행사될 4980표(투표인수 기준, 실제 투표참여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듯)의 향방은 패권의 주인공을 가려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부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지역을 훑고 올라온 세무사회 선거가 27일과 28일 중부(중부지방세무사회)와 서울(서울지방세무사회)지역 세무사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개시될 예정이다.
중부와 서울이 점유하고 있는 유권자의 수는 각각 1705명, 3270명 등 총 4980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4개 지방지역 유권자 수의 합(2245명)보다 1000이상 많은 '대(大)선거구'다.
중부지역 투표를 앞둔 27일 현재 행사된 표의 수는 1790표(대전 317, 광주 300, 대구 402, 부산 771-총 투표대상인원 대비 투표율 79.73%).
27일, 28일 중부와 서울지역에서 쏟아질 표의 추정치는(투표율 79.73% 기준) 3970여표 정도다.
다시 말해 지방 4개 지역에서 어느 정도 '까먹은' 득표율을 중부와 서울지역에서 단 번에 만회, '당선'까지 내쳐 뛰쳐나갈 수도 있는 셈이다.
다만 지방 표심의 향방이 중부와 서울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변수'라는 분석이 많다.
즉 지방투표의 '분위기'를 휘어잡은 후보 쪽에 중부와 서울회원들의 표심이 치우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의외로 특정 후보의 '압승'으로 선거가 귀결될 수 있다는 다소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