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무사시험 10359명 접수‥전년比 9.3%↓

올해 제44회 세무사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0일 마감된 가운데, 현재까지 총 1만359명이 접수해 지난해 1만1421명에 비해 9.3%(106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1차 시험에는 8282명, 2차 시험은 2077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다만 우편접수의 경우에는 지난 10일 소인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교육원의 설명.

국세공무원교육원 관계자는 "1차 시험 접수자는 지난해와 같은 8282명을 기록했지만 매년 3000명이 넘었던 2차 시험 접수자가 올해는 급감했다"며 "이는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세무사 1차 시험에서는 사상 초유의 출제오류 사태를 겪으면서 합격자도 2005년 1743명에 비해 크게 낮아진 684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도 11.1%(2005년 28.1%)로 저조했다.

한편 올해 세무사 1차 시험은 오는 4월 15일 전국 각지에서 실시되며, 2차 시험은 7월 8일 서울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소합격인원은 700명으로 예년과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