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15일 "노 대통령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쿠웨이트와 카타르를 연이어 방문해 에너지·자원·건설 분야에 대한 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첫 날인 2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아라비아간 포괄적인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문제·중동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자원·건설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IT·교육·문화·기술 등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26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사바'국왕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경제인포럼 참석, 동포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7일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를 방문해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이 시공중인 라스라판 정유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한국 건설·IT 전시회 및 한·카타르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윤 수석은 이번 중동순방의 의의에 대해 "금번 순방은 최근 고유가에 따라 에너지, 경제, 정치·외교적 협력의 측면에서 우리의 중요 협력파트너로 부각된 GCC(페르시아만안협력회의) 회원국과의 협력을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동반자관계로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특히 "우리의 개발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중동의 에너지·자원 및 자본과 결합해 에너지·자원·건설 분야는 물론 IT·과학기술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해 나가고 이들 국가들의 국가발전과제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동 지역 내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약 200여명의 경제인이 함께 동행하고 각국 경제인들과의 비즈니스 포럼 개최, 중동 플랜트 심포지엄, 한국건설·IT 전시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