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건설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신도시 고분양가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생된 세무조사 였다는 점에서 이들 조사기업들의 조사추징액 규모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서울청 조사4국)은 지난 2월 말경 이미 세무조사가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벽산건설(서울청 조사1국)의 경우 오는 26일경 세무조사가 종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건설의 경우 현재 '과세예고통지서' 발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통상 세무조사가 종료되더라도 구체적인 추징액 결정까지는 1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과세예고통지 이후 과세전적부심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추징액이 결정된다.
벽산건설의 경우 국세청으로부터 한 차례 조사연장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26일경 조사 종료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건설사에 대한 국세청의 조사착수는 일부 건설사들의 고분양가 책정 논란이 한창이었던 시점에 착수된 '심층조사'였다는 점, 정부의 '부동산특별대책(11·15대책)'이 발표된 직후였다는 점에서 관심사로 부각됐었다.
당시 국세청은 한라건설과 벽산건설, 2개 지방건설사 등 총 4개 건설사에 대한 심층조사에 착수했었다.
특히 한라건설의 경우 지난해 9월 파주 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인 평당 800만∼900만원보다 훨씬 비싼 평당 1257만∼1499만원으로 책정해 결과적으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