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 '나' 등급 이상의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 결과 김용덕 경제보좌관이 29억1649만원을 신고해 대통령비서실 재산현황 1위를 차지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은 8억2066만원으로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비서실 재산공개대상 12명 중 9번째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대통령비서실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공무원단 '나'등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장 625명에 대한 2006년도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먼저 가장 재산이 많은 비서관은 김용덕 경제보좌관으로 나타났으며, 김 보좌관은 수익증권의 투자이익 및 봉급 저축 등으로 2005년 대비 4억6239만원이 늘어난 29억16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보좌관에 이어 많은 재산을 가진 비서관은 차의환 혁신관리수석비서관으로 차 수석은 20억5086만원을 신고했다. 차 수석은 본인과 장남의 봉급저축, 수익증권 투자 수익 등으로 2005년에 비해 5억217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장남 유학비용 등으로 인해 가액변동분 없이 전년보다 866만1000원이 줄어든 8억2066만9000원으로 집계돼 대통령비서실 재산공대 대상인 12명 중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내역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인해 부동산, 증권 등 주요재산의 가액변동 사항을 신고토록 해 공직자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내역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검증 받을 수 있게 됐다.
■ 대통령비서실 재산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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