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부동산, 증권 등 주요재산의 가액변동 사항이 적용된 '2007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결과 재산증가 순위 1위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이 차지했다.
정 위원장은 40억2092만원이 늘어난 95억1748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재산감소 부분은 한국소비자보호원 이승신 원장이 12억6056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재산감소 부분 1위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인한 주요재산 가액변동 사항이 적용된 공직자 재산증가 및 감소 상위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직자윤리위가 발표한 재산증가 상위자 명단을 살펴보면 정성진 청렴위 위원장이 40억2092만원이 늘어난 95억1748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정 위원장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 땅의 가액변동으로 40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안동대학교 권영건 총장이 31억9712만원이 늘어난 62억5935만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홍기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28억5326만원이 늘어난 70억3081만원을 신고해 재산 증가 공직자 부분 3위에 올랐다.
재산감소 부분의 경우 한국소비자보호원 이승신 원장이 12억6056만원이 줄어든 7681만원을 신고해 이 부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원장은 감소사유로 시부모의 재산 공개 고지거부를 꼽았다.
이에 대해 공직자위원회 관계자는 "본래 따로 사는 시부모 등에 대해서는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 원장의 경우 그 전까지는 이 사실을 모르다 이번에 인지하고 시부모 재산부분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이어 재산감소 부분 2위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김학민 이사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이사장은 증여 등으로 재산 중 6억2402만원이 감소했다며 6억7265만원으로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 비상기획위원회 김상조 사무처장은 주가하락, 자녀개업 지원 등으로 3억4284만원이 감소한 3억5953만원으로 신고해 재산감소 부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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