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피자헛 옥토버페스트'라는 경품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신상품인 '도이치 소시지 피자'를 구매한 소비자에 한해 응모권을 부여한 후, 추첨을 통해 시중가격 3300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뉴비틀 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경품가액이 500만원을 초과하는 소비자 현장경품의 제공을 금지하고 있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
공정위 관계자는 "고가의 경품을 앞세워 소비자의 상품구매를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 행위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앞으로 사업자간 경품보다는 가격이나 품질을 통해 경쟁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피자헛은 지난 1991년 설립돼 2005년말 기준으로 전국의 341개의 매장에서 27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업계 1위의 시장점유율(42%)을 기록한 업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