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제2의 창업을 선포한 신임 김종갑 사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6-7일 경기도 용인 하이닉스 글로벌 인재 개발원에서 '제2의 창업을 위한 하이닉스 최고주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말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하이닉스 최고주의'라는 새로운 비전과 이를 위한 4가지 경영전략 과제를 제시했으며, 이번 워크숍은 이를 조직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임원 및 팀장급 이상 관리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전략과제 재분류 및 평가체계 수립 ▲하이닉스 최고주의 항목 도출 및 달성 전략 ▲4대 경영전략 실행항목 도출 및 달성 방안 ▲선진 반도체 회사 대비 취약점 도출 및 해결 방안 제시 등이 안건으로 제시됐다.
김 사장은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사상을 인용하며 "모든 판단기준은 회사의 성공과 발전에 있는 만큼 조직이나 경영 관리의 기본인 객관적 평가, 지역사회 협력 및 기여, 한국적 자본주의의 기업모델 구현, 우수인재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2일에는 이천에서 3교대 직원들과 심야 호프집 토론을 갖고 주요 내용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는 등 활발한 스킨십 경영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