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장관 임기가 1년 이상된 3∼4 부처에 대해 조만간 부분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일부 신문의 '이달 말 3∼4개부처 개각 추진'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현 단계에서 검토하는 것도 추진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지, 반려할지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유 장관의 사의표명 문제는)대통령께서는 정치권의 국민연금법 개정에 관한 노력과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 같다"며 "사의를 수용할지, 반려할지 정해진 것이 없고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某 조간신문은 "청와대는 이르면 이달 말께 부분 개각을 단행한다는 방침 아래 후속 인사작업에 들어갔으며 인사 방향과 폭은 2년 이상 된 장관들과 한ㆍ미 FTA 협상 타결 이후 후속대책 마련에 미진한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