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0.03% 하락했다.
강동구가 0.37% 떨어졌고, 송파(-0.12%), 강남(-0.07%), 양천(-0.04%), 서초(-0.04%), 광진(-0.02%), 동작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 송파 등은 재건축 사업 초기단계 단지들이 많아 주택법 통과의 유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수세가 위축돼 거래 공백이 여전하다.
강동구 둔촌주공3단지 34평형의 경우 3천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송파구 주공5단지 36평형은 2천500만원 하락해 14억8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중(0.17%), 동대문(0.16%), 도봉(0.14%), 강북(0.10%), 성동구(0.09%) 등은 일부 저가 매물이 소화되며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0.09%로 지난 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산본(-0.25%), 분당(-0.1%), 일산(-0.04%), 평촌.중동(-0.03%) 등 5개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대형 매수세가 실종되며 산본 금정동 목화한성 40평형대는 4천만원 하락했고, 분당 서현동 효자현대 47평형은 5천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일반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금주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역시 중대형 평형대가 매물 증가와 거래 부진으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부천(-0.25%), 시흥(-0.17%), 파주(-0.16%), 용인(-0.14%), 안양(-0.12%), 남양주(-0.12%), 고양(-0.08%), 수원(-0.07%), 화성시(-0.06%) 등이 하락했고, 의정부(0.31%), 이천(0.27%), 포천(0.17%), 오산(0.12%), 인천시(0.11%) 지역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수요가 자취를 감추며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0.04%, 신도시 0.01%, 수도권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