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신고현장] 수영세무서 '눈물겹다'

수영세무서(서장 이정길)가 부산에서 가장 많은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를 두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납세자 편의를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수영세무서는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를 관장(인구 90만명에 육박)하면서 이번 소득세 신고 안내문 발송 인원만 6만1000여건에 달하는 많은 납세자를 관리하고 있는 세무서로 꼽힌다.

이정길 서장은 좁은 주차공간과 복잡한 신고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현관에 6급 이상 경험이 풍부한 고참 직원을 배치해 안내를 맡게 했다.

또 전자신고 창구에 컴퓨터 20대와 신고도우미를 각각 배치하고 순번기 8대로 질서를 유지 하게 했으며, 빔-프로젝트로 국세청 40년사와 납세홍보물을 방영해 내방객들이 지루함이 없도록 했고 오후 3시경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등 내방객들의 눈과 입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해주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서장과 과장은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은 내방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의자를 건네거나 먼저 신고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책임을 맡아 실행에 옮기는 등 서장 이하 전직원이 합심해 신고불편을 들어주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정길 서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일일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 신고를 받고도 잡음 하나 없이 조용한 가운데 신고 마감일을 보내고 있다”며 “종소신고율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영세무서는 세금신고현장에 빔-프로젝트를 설치, 내방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국세청 40년사를 방영하는 등 소득세신고업무를 훌륭히 치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