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명예퇴직 시한인 6월말이 다가오면서 이달말을 기준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세무서장급 이상 간부들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서장급 이상 간부들의 전보인사는 물론 초임서장 발령과 관련한 시기와 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군표 국세청장은 빨라도 7월 첫 주는 돼야 서·과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이며, 초임 세무서장은 최소 18명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1일 국세청 인사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전군표 국세청장은 현재 뭔가를 기다리는 듯 지방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인사와 관련해 무척 고심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 국장급 인사를 마친 뒤 7월 첫 주경 서·과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6월말을 기준으로 서장급 이상의 명예퇴직이 이뤄지면 서장급 이상의 공석자리는 현재까지는 모두 18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수직 부이사관 1명을 포함한 명예퇴직 신청자가 모두 16명에 이르고, 또 현재 공석상태인 국세청 감사담당관과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합치면 모두 18자리의 공석이 예상된다는 것.
서·과장급 인사와 관련해선 서울지방국세청의 경우 7명이나 되는 내년 명예퇴직 대상인 지방청 과장이 세무서장으로 공직생활 마무리를 희망하고 있는 데다, 6명의 명예퇴직 그리고 3진 아웃제에 걸리는 일부 서장 등이 있어 변화 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과장급 인사의 폭은 ▲서울청 과장진입 ▲서울시내 서장 진입 등이 순차로 이뤄지고, 초임서장 발령 등이 겹쳐 대폭 이동도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