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2차 시험 현장 이모저모
제44회 세무사자격 2차시험이 8일 서울 대원중학교, 대원고등학교, 대원여자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같은 날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14만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전국에서 집결한데 이어 주말 시험열기를 더한 것.
이번 세무사 2차시험의 총 지원자는 2571명으로 이 중 906명은 20년 이상 경력의 국세공무원 출신자와 현역 근무자들로 응시자들 사이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응시자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더욱이 3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 속에 시험감독으로 차출된 363명의 국세공무원교육원, 서울·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도 안전한 시험진행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언덕만 넘어가면 합격이 보인다"
| ●…시험은 10시부터지만 오전 8시부터 부지런한 응시자들은 속속 시험장으로 모여들었다. 언덕과 계단이 많기로 소문난 대원고등학교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는 응시자들. | |
"제자리가 어딘가요?"
| ●…지각하는 수험생은 어김없이 있었다. 45분 직전에 들어온 수험생이 좌석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시험감독당국은 9시45분이 되면 정문에서 출입을 차단하고 각 건물에서는 9시50분에 즉시 출입을 통제했다. | |
기본형 전자계산기는 사용 가능
| ●…1교시와 2교시는 회계학 시험이 실시됐다. 공업용계산기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사칙연산만 가능한 일반 전자계산기는 사용이 가능했다. 각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에게 시험지를 배부하고 있다. | |
"시험지 받으세요"
●…1교시와 2교시 사이의 쉬는 시간은 단 20분. 감독관들이 1교시가 끝나기 20여분 전에 시험지를 미리 배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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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여러분 우리는 선풍기로 버틴답니다"
| ●…시험관리를 맡고 있는 시험본부는 대원고 꼭대기인 6층 체육관에 자리했다. 오래된 건물이라 냉방시설이라고는 선풍기 몇 대가 전부. 시험장 내에는 에어콘이 가동돼 일부 응시자의 경우 춥다는 항의까지 들어온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감독관들이 1교시가 끝난 후 도착한 답안지를 체크하고 있다. | |
"합격을 기원합니다"
| ●…1교시와 2교시 회계학시험이 끝나자 세무학 시험 면제자들이 시험장 밖으로 몰려나오고 있다. 국세공무원으로 20년 이상의 경력자들은 2차시험 중 세무학과목을 면제받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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