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꾸라지와 잉어의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9일 여름철을 맞아 닭고기, 뱀장어, 미꾸라지 등 대표적인 보양식품의 국내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금년도 미꾸라지와 잉어의 수입량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수입비중이 가장 높은 닭고기의 경우 수입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미꾸라지의 경우 지난 6월말까지 4438톤, 1148만9000달러 규모가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중량은 14.2%, 금액은 60.5% 급증했으며, 잉어 역시 2311톤 371만2000달러 규모가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중량은 15.2%, 금액은 24.0%가 증가했다.
반면, 닭고기는 작년 상반기에 38173톤이 수입된 데 비해 금년도에는 30602톤이 수입돼 중량대비 19.8%가 감소하고 금액은 가격상승에 따라 0.9% 상승했다.
뱀장어 역시 전년동기대비 56.5% 감소한 178톤이 수입됐으며 한약재로 보양식과 함께 소비되고 있는 인삼과 녹용의 수입량도 전년대비 각각 42.4%, 12.2% 감소했다.
보양식품 중에서도 미꾸라지·잉어·붕어의 경우 전량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뱀장어 역시 수입물량 중 78%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는 브라질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35.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미국(35.5%), 중국(21.2%), 태국(5.5%), 덴마크(2.1%)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