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신입과 경력직을 포함해 총 2천여명을 채용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에만 1천116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는 1천명-1천100명 정도를 충원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 그리고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신입과 경력직을 상반기와 비슷한 비율로 채용하며 특히 면접전형을 강화해 각 계열사에 필요한 인재를 골라낸다는 복안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대졸 신입 322명, 승무원 등 계열사 자체 채용 722명, 경력직 공채 72명 등 총 1천116명을 뽑았으며 대졸 신입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섰다.
또한 금호아시아나는 심층면접, 집단토의, 역량면접, 인성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면접전형의 세부적인 평가 요소를 추가해 면접의 내실을 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금호아시아나가 올해 대규모로 인력을 수혈하는 이유는 대우건설 인수로 덩치가 커진데다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등이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상반기와 비슷한 1천여명을 뽑으며 면접을 강화하는게 특징"이라면서 "원서를 여러 회사에 중복 지원하기보다는 금호아시아나라는 회사에 집중해 역사와 사업 특성 등을 면밀히 아는게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