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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순시(예고없는 방문)'를 좋아하는 이병대 부산국세청장의 부가세신고현장 점검도 불시에 여기 저기 세무서를 찾아나서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병대 청장은 24일 오후 3시 서부산세무서(서장 조동호)와 동래세무서(서장 진경옥) 부가세신고현장을 불시에 점검했다.
이 청장은 이날 주차공간이 부족해 신고 때만 되면 주차전쟁을 벌이는 서부산과 민원발생 0(제로)를 지향하는 동래서를 차례로 예고없이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민원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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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장은 전자신고 현장을 둘러보며 컴퓨터에 앉아 신고서 작성에 여념이 없는 한 납세자에게 다가가 “신고가 어렵습니까?”라고 묻는 등 실제 납세자들이 신고하는데 어려운 점이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납세자도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 “쉽지는 않다”는 대답이었다. 이병대 청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신고서 작성을 하고 있던 동래세무서 관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某 납세자에게 다가가 “사업 잘 되십니까?” 하고 인사를 건넨 후 “신고는 어렵지 않은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묻고 “돈 많이 버십시요”라며 격려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 청장은 각 서장들에게 “후덥 지근한 장마날씨에 직원들이 고생이 많다”며 “납세자들이 신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써줄 것과 막바지 신고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