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초 발표된 스위스의 국제경영대학원인 IMD의 2006년 세계경쟁력 평가결과 우리나라의 회계 및 감사실무항목의 순위는 61개국 중 최하위권인 58위.
이같은 우리의 국제적 회계신인도를 10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회계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서태식)는 26일 서울 한남동 한남클럽에서 '제1차 회계신인도개선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회계신인도 제고를 위한 중점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박영춘 재경부 보험제도과장, 김지홍 금감원 전문심의위원, 김차동 경북대 교수, 문택곤 회계사회 상근부회장, 박영진 삼정회계법인 대표, 배기룡 안진회계법인대표, 서정우 회계기준원 상임위원, 이창우 서울대교수,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위원, 주인기 연세대 교수, 홍순직 삼성SDI부사장 등 12명을 위원으로 하고 자문위원으로 정완규 금감위 시장감독과장이 참여했다.
금감원 김지홍 전문심의위원은 "우리나라가 지난 10년간 회계투명성제고를 위해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있으나 국제적 평가전문기관의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이번에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적 회계신인도를 10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우선 이날 1차 회의에서 주인기 연세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홍순직 삼성SDI 부사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국제적 회계신인도 10위권 진입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회계기준 적용 및 기업의 회계인프라 개선 ▲회계전문가 및 감사인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적격성·교육·윤리기준 적용 ▲회계·감사관련 법제도 및 감독시스템의 국제적 정합성 확보 ▲국제기준에 정합하는 감사기준과 감사인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회계사회 및 회계기준원의 국제사회 참여기회 확대 통한 위상강화 등의 5대 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계사회에 실무지원 T/F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경우 재경부, 금감위·금감원과의 연석회의체도 구성해 운영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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