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2일 관세 1조6056억원, 부가세·특소세 등 내국세가 3조1198억원, 기타 가산세 24억원 등 관세청 전체 세수규모(19조 2,600억원)의 24.5%에 해당하는 4조7278억원의 관세를 징수했다고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의 이러한 세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등이 989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일본(8689억원), 미국(49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세관은 상반기 중 수입물품 신고세액의 적정성을 사후 심사해 518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자간의 거래나 무상으로 수입한 물품 등에 대해 신고세액을 불인정하고 기타 방법으로 과세가격을 산정하여 추징한 금액이 2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결재금액 착오 86억원, 보험료 등 가산요소 누락 59억원, 세번 및 세율적용착오 4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은 앞으로 FTA확대 등으로 국가별, 년차별로 세율구조가 다른 것에 유의해 누락세액이나 탈루세액 방지를 위해 사후심사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