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세무사회 등에 따르면 세무사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명의대여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자체정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며 "주변에서 명의대여행위가 발견됐을 경우 즉각 각 지방회별 업무침해감시위원회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무사회는 회원들의 감시체계를 활용해 명의대여행위를 제보.적발해 적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세무사회의 움직임은 세무사를 비롯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자격사의 자격증 위조 및 명의대여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실시한다는 대검찰청의 방침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세무사회는 설명했다.
대검찰청은 세무사 명의대여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해 재경부·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범죄신고전화 및 대검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불법행위 신고·접수란을 개설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세무사회는 지난 4월 조용근 회장이 취임함과 동시에 자체 업무침해감시위원회 조직을 전국 200여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등 명의대여행위 등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해 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