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올해부터 미용·성형수술 비용에 대해서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확인했지만, 연말정산 과정에서 혹시 자신의 신분이 외부에 노출될까봐 고민스럽다.
□ 병명은 XXX‥연말정산 간소화시스템 활용 'OK' =정부는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미용·성형수술비를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미용·성형 수술비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의약품에 사용한 비용이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며, 2008년 11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모든 의료비는 올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즉 그동안 소득공제를 받지 못했던 남성 성기확대수술, 여성 질성형수술(이쁜이 수술), 유방확대수술, 지방흡입수술, 보톡스시술, 치아미백치료, 교정·임플란트 시술 등도 지출한 의료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진 것.
특히 공제자의 이름과 금액 등 기본적인 사항 외에 병명은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에 A씨처럼 의료정보가 국세청 등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국세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의료비 공제제도는 근로자가 직전연도 12월부터 당해 연도 11월까지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중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에 대해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공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