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을 전·후해 떡값 수수 및 금품·향응 수수여부 등 각 기관 공직자에 대한 비리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물가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쌀·밤·대추 등 재수용품 21개 품목의 수급 및 가격상황 등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7일 한덕수 총리와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당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발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는 △추석물가 안정 및 성수품 수급대책 △체불임금 근로자 보호대책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대책 △비상진료 및 보건대책 △특별 교통대책 △재난·재해·안전사고 및 민생치안 대책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중 쓰레기 적체방지를 위한 쓰레기 관리대책과 어려운 이웃 위문활동 등을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과 관련, "민원처리 지연에 따른 불편과 무단결근, 떡값 수수 및 금품·향응 수수 등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며 "국민들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각 부처에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