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기업체 임직원들이 회사 근처 호프집 식당 등에서 월드컵 중계방송을 단체로 시청하고 그 경비를 회사에서 지급했다면 한도에 관계없이 전액 손비 인정된다.
 | 손영래 국세청장은 한국이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후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일부 기업들이 대 폴란드전 관전을 위해 사무실 근처 호프집 등을 단체 예약하여 경기를 관람한 것과 관련 "기업의 생산활동과 관련된 직접적인 경비로 볼 수 없지만, 회사가 직원 사기진작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면 직원 회식대(복리후생비)로 보아 전액 손비인정 된다"고 밝혔다. |
손 국세청장은 또 "월드컵 입장권을 구입하여 거래처 임직원에게 선물하였다면 접대비에 해당하고 자사 임직원에게 주었다면 복리후생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경비지출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신용카드로 지불하거나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손비 인정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기업들이 복리후생비나 접대비를 지출할 경우, 직원 사기진작 및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