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등의 매체를 정기구독하고 정기구독료를 무통장입금이나 계좌자동이체, 지로, 방문결제 등의 방법을 통해 지불하는 경우, 뒤늦게 소득공제를 위해 영수증을 업체에 가지고 가더라도 현금영수증은 발급할 수 없는 것이라는 국세청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발급장치를 설치한 사업자가 최종소비자에게 재화를 외상으로 공급하고 폐업일 이후에 외상값을 받는 경우에도 현금영수증은 발급 받을 수 없다.
국세청은 9일 "최근 A씨가 '신문대금을 지로로 납부하고 나중에 영수증을 통해 현금영수증을 따로 받을 수 있느냐'고 유권해석을 요청, 이같은 예규를 마련해 회신해줬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예규(서면1팀-72, 2006.01.18 및 서면1팀-1059, 2007.07.27)에서 "현금영수증 발급시기는 가맹점이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고 그 대금을 현금으로 받는 때"라며 "이미 받은 현금에 대해 소급해서 발급 할 수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세청은 또 다른 유권해석(서면3팀-1754, 2007.06.18)에서도 "신용카드단말기에 현금영수증발급장치를 설치한 사업자가 최종소비자에게 재화를 공급하고 폐업한 경우, 폐업일 이후에 그 대금을 현금으로 받더라도 현금영수증은 발급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