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인터넷언론, 11일 뉴스·콘텐츠 저작권자 협의회 발족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온라인기자협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등 6개 인터넷 언론 및 콘텐츠 관련 협회가 국내 포털의 현행 뉴스 콘텐츠 유통방식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6개 인터넷 언론은 11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뉴스·콘텐트 저작권자 협의회(이하 뉴콘협)' 발족식을 갖고 바람직한 콘텐츠 유통 구조 확립을 위해 "포털은 계약기간이 지난 뉴스 콘텐츠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콘협에 따르면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 유명 포털은 약정 없이 계약기간이 경과한 뉴스 콘텐츠는 즉시 삭제하고 더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뉴콘협은 또 포털은 뉴스·콘텐츠 저작권자가 제공한 콘텐츠의 제목과 내용 등에 수정 및 편집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뉴스 스크랩하기와 블로그 보내기 등 뉴스 콘텐츠의 무단복제와 배포 기능을 삭제할 것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뉴콘협은 뉴스·콘텐츠저작권협의회를 구성 △저작권 권리보호 등에 관한 정책 추진 △저작권법 침해사례 조사 후 법적 대응 △포털 독과점 해소를 위한 관련 법안 제정 및 정책 개발 △국제 인터넷 콘텐츠 교류 확대 등을 감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이에앞서 `콘텐츠 이용규칙'을 제정하고 포털에 전송한 뒤 7일이 지난 뉴스는 포털 자체 DB에서 삭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