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연말부터 세관에 종이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더라도 사무실에서 전산으로 수입신고 수리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그동안 우범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물품에 대해 종이서류없는(P/L) 전자수입신고제를 운용해 왔으나 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P/L수입통관을 전면 확대 실시토록 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관세감면물품이나 통관검사대상으로 선별된 물품 등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하거나 검사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P/L 수입신고가 확대되면 수입신고에서 신고수리까지 평균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통관시간이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물류흐름을 촉진하고,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관세청은 P/L수입신고의 확대에 따른 밀수, 탈세, 안전위해물품 반입증가 등을 방지키 위해 탈세 등의 우범성이 큰 고관세 품목, 최초로 수입하는 업체 및 품목 등에 대해서는 서류심사와 물품검사 등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현재 '서류제출대상 선별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일선세관 직원들에 의한 심사 및 검사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