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정의 거의 40%까지를 부담하고 있는 페멕스는 내년에 300억 페소(27억 달러)의 감세 혜택을 받고 4년간 모두 600억 페소의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원유 증산을 위한 투자여력이 생기게 됐다.
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페멕스에 대해 원유판매 수입의 62.5%로 되어 있는 세율을 54.9%로 2006년부터 하향조정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원이 상원에 넘긴 법안이 무사히 통과되면 지난 2004년 하루 원유생산 338만 배럴을 최고로 하향곡선을 면치못하고 있는 페멕스는 원유생산과 탐사 분야에서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한편 내년 상반기중에 부채를 14%나 감소한 508억 달러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페멕스는 작년 한해 동안 하루 평균 326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하루 평균 316만 배럴까지 떨어져 페멕스의 장래에 대한 비관적인 여론이 크게 대두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세제개혁안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2년까지 현재 국민총생산액(GNP)의 10%에 불과한 비(非) 원유 부분 세금의 비중을 13%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대원칙을 제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