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강원도 방문-세정지원책·강연 등 활동
전군표 국세청장은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내의 지역전략산업 등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488명에 달하는 지역 향토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전 국세청장은 지난 13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경제인 페스티벌 기조강연을 통해 "국세청은 강원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전략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국세청장은 "세정지원 대상은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방재, 관광문화산업 등 도내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전략산업"이라며 "이들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년 이상 장기사업자 중 음식·숙박·운수 등 관광 관련업과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성실한 개인사업자 4514명에 대해서도 향후 2년간 정기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수출·제조업 등 생산적 중소기업 및 일자리 창출·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참여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유예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국세청장은 이어 "재해가 빈번한 강원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납세자와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의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고향인 강원도를 자주 방문하고 있는 전 국세청장은 지난달 28일에는 춘천세무서를 순시,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2009년 이후 '강원지방국세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하는 등 강원도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하고있다.
한편 전 국세청장은 14일 삼척세무서를(서장 김상진) 순시하고 오후 3시에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의 꿈과 도전'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